본문 바로가기

남인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노래듣기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곡입니다. 1954년에 발표된 이 곡은 전후 피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감성적으로 담아내어, 그 시절의 아픔과 그리움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 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인수南仁樹 이별의 부산정거장

 

곡의 탄생 배경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1954년 9월 유니버설레코드에 의해 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6.25 전쟁의 여파로 부산으로 피난했던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노래한 것입니다. 곡의 주제는 전후 피난민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정거장은 이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많은 이들이 곡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느끼고 공감하게 됩니다.

 

 

곡의 구성과 가사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세 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1절에서는 보슬비 내리는 부산 정거장에서의 슬픈 이별을 노래하며,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라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1. 2절에서는 서울로 가는 열차에 기대 앉아 있는 젊은 나그네의 시름을 표현합니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여 소리 높이 우는구나”라는 가사는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2.  

  3. 3절에서는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을 유리창에 그려보는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고향에 잊지 말고 소식을 전해달라는 부탁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곡은 그 시대 사람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음악적 영향과 현재의 인기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발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61년에는 같은 제목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남인수는 1957년에 발표한 ‘무정열차’와 같은 분위기의 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는 현재까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며, 한국 대중음악의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래방에서도 이 곡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TJ 노래방에서는 820번, KY 노래방에서는 638번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노래방에서 이 곡을 즐길 수 있어,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한 곡이 되었습니다.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한국 현대사와 문화의 중요한 순간을 담아낸 곡으로, 그 시대의 감성과 피난민들의 아쉬움을 잘 담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우리는 그 시절의 아픔과 그리움을 느끼며, 음악이 주는 감동의 힘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남인수의 이 곡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인수南仁樹 이별의 부산정거장

남인수

제2공립심상소학교